47년 경력 장인의 집대성, 절망의 끝에서 '재탄생'하다

 자진 회수라는 시련을 딛고 일어선 카카오 양갱 'Fuji'가 규슈의 유대로
세계와 차세대를 잇는 화(和)문화의 '가교'가 되기까지.
주식회사 카카오연구소 

후쿠오카현 이즈카시, 야키야마 고원의 풍요로운 자연 속에 '카카오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닿을 수 없는 이 고요한 곳에서 지금, 한 장인의 집념이 담긴 역작이 커다란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빛을 보려 하고 있습니다.


화과자와 카카오, 두 길이 교차하는 '숙원(宿願)'
화과자 장인으로서 35년. 앙금의 반죽 정도 하나에 맛이 바뀌는 섬세한 세계에 몸담아 온 히라카와(平川) 공방장.
그가 다음으로 마주한 것은 카카오라는 정열적인 소재였습니다.
빈투바(Bean to Bar) 크래프트 초콜릿의 세계에 뛰어든 지 12년 동안 가슴속에 품어 온 '화과자와 카카오의 융합'이라는 숙원이 결실을 본 것이 바로 저희의 자신작, 카카오 양갱 'Fuji'입니다.
※Bean to Bar = 카카오 빈(원두) 선별부터 판형 초콜릿 생산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 

하지만 그 '재탄생'의 여정에는 자부심과 절망, 그리고 유대를 통해 얻은 재생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초콜릿의 약점을 일본의 전통으로 극복하다
왜 지금 '양갱'에 주목했는지. 그것은 '초콜릿이 열에 약하다'라는 숙명적인 과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일본 붐이 일어나는 가운데, 친숙한 초콜릿을 통해 '화(和)의 마음'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도 고온 지역에서의 품질 유지가 걸림돌 되었습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상온에서도 보존성이 뛰어나고 휴대하기 좋은 '양갱'에 빈투바 초콜릿의 풍미와 맛을 담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이것은 카카오 연구소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판매 직후의 시련. 담당자가 앓아누울 정도의 뼈아픈 사건
하지만 이야기는 순조롭게 흐르지 않았습니다. 당시 자사에 양갱 충전 설비가 없었기에 어렵사리 찾아낸 위탁 생산처는 멀리 떨어진 도야마의 제조사였습니다.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빈투바 초콜릿은 다루기가 까다로워, 수없이 많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개발 개시 1년 반만에 간신히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객들로부터 기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 직후,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자사에서 보관 중이던 상품에서 중대한 위생상의 문제가 확인된 것입니다. 담당자가 너무 큰 충역에 열이 나 드러누울 정도의 통한적인 사건이었지만, 저희는 즉각 자진 회수를 결정했습니다. 지켜야 할 것은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고객의 신뢰와 품질이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잠시 멈춰 서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Fuji'라는 이름에 담긴 세 가지 맹세

이 제품에는 히라카와 공방장의 장인 인생을 집대성했다는 증표로 그의 이름 일부를 따오는 동시에, 세 가지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Fuji(不二) ' 둘도 없는, 유일무이한 조화일 것.
-'Fuji(藤) ' 고귀한 등나무 꽃처럼 우아하고 세련된 맛일 것.
-'Fuji(富士) ' 일본을 대표하는 후지산처럼 흔들림 없는 품질일 것.